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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8 3:51pm Thu 7661 공준식
장학금 감사합니다.
서창민 이사장님께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은 가고 들판의 곡식들이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고, 산에는 나무들이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어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니 아침 저녁의 일교차가 많이 커졌습니다. 감기 몸살은 걸리지 않으셨는지 걱정이 됩니다.

 제 소개를 잊었군요. 전 이사장님께서 장학금을 지원해 주시는 한산중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공준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사장님의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곤란함이 많은 저희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선사해주시는 이사장님의 도움에 뭐라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전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이사장님의 이런 도움 하나가 저에게 학용품 하나를 더 사게 하고 책 한권을 더 읽게 만들 것입니다. 저의 성장에 큰 빛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이사장님은 많은 도움을 주시는데 받기만 하는 저로선 항상 고마움과 함께 괴로움도 큽니다.

 전 아직 학생이라 지금은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없지만, 이사장님의 그 따뜻한 마음과 도움의 손길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 커서 어른이 되면 저도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베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감기 드시지 않게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2007. 11. 8.

통영한산중학교 3학년 공준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