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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4 8:18pm Mon 10816 김혜린
정말 감사합니다...
서창민 이사장님께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통영제일고등학교 3학년 5반에 재학 중인 김혜린입니다.
어느새 무덥던 여름도 지나가버리고, 바쁜 일과 속에 쫓기어 지내다보니,
벌써 주위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 김혜린은 오늘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얼굴도 모르는 고마우신 이름 석 자, 서창민 이사장님께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 어려운 시간 내내 저에게 희망의 빛을 주신 은혜 늘 가슴 깊이 새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가끔 이 세상에서 제가 제일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나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세상에는 저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할 때 나보다 더 어려운 생활에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제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이 세상의 고통은, 그 사람이 견딜 수 있는 무게만큼의 고통만 주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생활은 저에게 가장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고등학교를 졸업 못할 줄 알았습니다.
이사장님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 이 세상의 고통을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5년도 벌써 11월에 접어들어 따뜻한 차 한잔을 생각나게 하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모든 일에 있어 최선을 다하며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그런 김혜린이 될 것이고, 열심히 노력해서 꼭 성공해서 이사장님처럼 어려운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빛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멀리서 지켜봐 주시고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2005년 멋지게 마무리하시고, 자랑스런 성인이 된 혜린이 모습 기대해주세요.
언젠가 뵙게 될 그 날까지 안녕히 계세요.


                                                 통영제일고등학교 3학년 김혜린 드림